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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도시의 재발견
vol.6  |  August, 2016  |  조회수 2,196  |  댓글 0
온 가족, 감성충전! 문화 산책을 하다.     하은이네 가족을 따라 떠나는 양주 장흥관광지       눈부신 풍광과 청량한 기운에 어디든 떠나고 싶은 요즘.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경기도 양주는 어떨까?하은이네 가족을 따라 푸릇한 자연과 각종 미술관, 유적지가 산재해 있어 나들이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공간 주 중에 쌓인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양주시 장흥면으로 주말 가족 나들이를 떠나보자.          다채로운 예술을 온몸으로 체험하다 양주시 장흥면은 장흥자생수목원, 장흥아트파크, 장흥미술관, 송암스페이스센터 등 양주시의 즐길 거리가 한자리에 모인 양주의 명소다. 특히 장흥아트파크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가족 여행객의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흥미로운 아트 전시가 펼쳐지며, 오감을 활짝 열어줄 미술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함께 미술관에 가면 으레 목소리를 낮추고 걸음을 조심시키며 아이들을 통제하느라 바쁘지만, 이곳에서는 긴장을 늦춰도 좋다.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미술이 아닌 온몸으로 체험하는 예술 놀이터로 꾸민 덕분이다.               혹여 미술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라면 토시코 호리우치 맥아담(Toshiko Horiuchi MacAdam)의 설치작품으로 유명한 독특한 텍스타일의 놀이터인 에어포켓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걸 추천한다. 진동을 느끼며 기어 다니고 미끄러지고 튀어 오르면서 서로 모르는 아이들과 함께 협동심을 느낄 수 있는 에어포켓. 그물에 올라가 몸을 구르면 각자의 진동이 다른 어린이에게 영향을 주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려 노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구멍이 송송 뚫린 색색의 조형물이 아이들에겐 커다란 놀이터에서 노는 기분을 선사해 장흥아트파크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또한 나만의 박스시계 만들기, 도자기 컵 만들기 등 아이와 부모가 함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어 온 가족이 즐길수 있는 복합문화장소이다. 미술관을 나서면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조각공원과 푸른 산책로도 있어 아이와 함께하는 하루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아련한 옛 추억 속으로 빠져보다 장흥에는 현대 작품이 가득한 미술관과는 다르게 우리의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박물관도 있다. 사업주가 20여 년 동안 직접 수집한 추억의 물품들을 테마별로 나누어 추억을 다시 회상해 놓은 청암민속박물관이다. 1999년 개관한 사설 민속박물관으로 장흥관광지 초입에 위치해 있다. 3300㎡(2000여 평)의 넓은 대지 위에 조성된 이곳은 우리 조상들의 삶을 생생히 볼 수 있는 옛 물건과 과거 생활상을 재현한 테마별 전시관, 120여 그루의 소나무 숲, 수백 종의 야생화, 고풍스러운 탑들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이뤄져 있다. 과거와 현재, 미래 그리고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옛것의 가치와 우리네 옛 모습을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도록 50~60년대 우리 조상들의 물건과 모습들을 그대로 재연해 놓았다.           조상들이 쓰던 수만 점의 물건이 추억의 세계로 안내하는 제1관 종합관, 귀여운 꼬마 신랑의 첫날밤 모습에 웃음을 자아내는 제2관 꼬마 신랑관, 수많은 민속 생활용품을 활용해 대장간·우물가·만화가게·서당 등 옛 생활상을 생생하게 재현한 제3관 테마관, 작은 미니어처들과 멋진 세계의 각종 탈이 전시되어 있고 각종 소음악회, 다도 등의 예절교육이 이뤄지는 제4관 아트홀로 구성된다. 아울러 첨단 기자재를 갖춰 중요 회의 및 시청각 교육 장소로 활용되는 제5관 다담관이 있다. 널뛰기, 제기차기, 그네타기, 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자연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며 추억에 빠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눈과 마음이 편해지는 곳에서 잠시 머무르다 시선을 사로잡은 화려한 작품과 볼거리로 지친 눈을 편안하게 해줄 곳이 있다. 바로 현재는 폐역이 된 장흥역이다. 1965년 7월, 무인 간이역으로 시작했으나 지속적인 적자에 2004년 4월 폐역이 된 곳이다. 인근에 송추계곡, 장흥계곡이 있어서 여름이면 활기를 띠던 곳이 폐역으로 방치되다가 2012년 도시재생사업인 장흥오라이 사업으로 잠시 활기를 찾았다. 이후 장흥역 폐건물이 장수 사진관, 도깨비 공방, 역전 다방 등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되었지만 2014년 문화재단의 지원이 끊기면서 2012년 이전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갔다. 장흥역엔 수많은 사람의 역사가 잠들어 있다. 철로 위로 아슬아슬 곡예 하듯 등교하던 순간과 친구들과 함께 떠난 기차 여행, 두근대던 상경의 기억이 아직 숨 쉬고 있다. 비록 폐역이 된 지금 더는 기차가 다니고 있지 않지만, 멈춰 버린 시간 속 추억의 조각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종종 방문하며 추억을 되새기고 있다. 매일 새로운 LTE 속도가 갱신되는 통신사처럼, 빠르고 정신없는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은 장흥역 폐역에 들러 사색을 하며 마음을 치유해보는 건 어떨까?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나고 변함없는 친구처럼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 줄 것만 같은 이곳에서 눈도 편해지고, 마음도 편해지는 여행의 마무리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글·김청미 / 사진·안지섭 / 장소협조·장흥아트파크, 청암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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